챔프ㅡ 챔프, 즉 챔피언은 정상이 아니어도 살아남는다. 세상을 달착하게 살아나가는 팁이나 소스없어도 정당한 노력이 최고의 가치임을 안다. 주인공은 제주경마장에서 깨친다. 마권. 복권. 승부조작보다 비록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까막눈이 되어도 올바른 기수가 세상을 리더한다는 직업임을 아는 것이다. 오늘 새벽 ebs에서는 속도와 눈물의 퓨리나베 V가 그려졌다.
한국영화 <챔프(CHAMP, 2011)> 감동적인 경馬술. 마장 영화인 챔프(CHAMP, 2011)> 는 코믹버전과 공감코드가 주는 찐영화다
인간들과 교류하는 동물에겐 챔프라는 이름을 붙이면서도 감히 좌절에서 딛고 일어난 감동의 주역에겐 챔프라는 호칭으로 부르기보단 승부조작이나 개입하는 키작고 나약한 사람으로 흔히 스포츠계나 경마장의 기수들을 그려낸다
그러나 감독 이환경이 맡은 이 영화의 주연급으로 차태현, 유오성, 박하선, 김수정, 박원상.김상호 등 기라성 같은 배우와 경마관리사. 소스를 팔고 조작하는 인간들 군상이 캐릭터로 뒤섞인 차마 웃고만 볼 수 없는 장면들이 스크린을 적셨다
133 분물로 2011년 개봉한 이 영화는 2008년을 주목한다. 이미 비슷한 영화로 그랑프리. 각설탕 등이 소개된 마당에 챔프라는 영화 속 잘 생긴 말馬을 주연으로 한 영화가 특히 각광을 받는 시간을 만들어낸 영화다. 극중 백마와 교감하며 서로 길들이기를 하는 장면은 놀라운 신선함을 준다. 압권은 아역의 연기로 기대이상이다
개가 인간과 더불어 사는 비슷했던 영화 마음이. 반려묘들이 득세하는 요즘과 달리 호랑이가 주인공, 그 외 돼지 닭. 거미 등을 통해 의인화된 주인공이 끊임없이 나오는 시대가 되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코끼리나 원숭이와 관련된 영화들처럼 영화 소재로 동물콘텐츠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뭘까?
우박이 내리는 날 절름발이가 된 말 '우박이' 와 점차 시력을 잃는 기수 '승호(차태현)는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고 그의 외동딸은 우박이를 극진히 간호한다. 우박의 잃은 다리와 눈을 잃은 기수는 서로 완벽한 보완적 존재가 된다. 동시에 서로 혼연일체가 되어 과천 관악산 자락이 보이는 힐링의 숲을 달린다. 바로 지치지 않고 서로 의지할 힐링의 동반자를 강조하는 것이다.
<챔프>는 바닷가 말이 사람을 구해내는 장면에서는 각설탕을 닮았다는 명제를 되새기게 하고 사연을 가지고 헤어졌던 말과 기수는 운명처럼 다시 만나 공생의 길을 모색한다. 그리고 선 굵은 유오성의 연기가 위너스챔피언십의 가능성을 견인하는 또 하나의 감동요소로 등장한다.
과천 경마장 23번의 우승경주마 루나 실화로부터 출발했지만 챔프는 레이스를 펼치는 딸의 이버지 예승이의 극진한 부성애를 강조한다. 부쩍 친 자식이나 의붓 자식들을 학대하고 방치하는 속에서 승호의 명대사 "나도 잃었다고!" 는 이 시대를 일갈한다.
꼭 다리나 눈이 아닌 살아나갈 심리를 잃는 사고를 당한 각박한 세상의 다양한 아픔들을 어루만지는 가족인 박하선의 미소도 살만한 세상 만들기의 존재적 가치의 순수성을 더한다. 우박이는 다리와 새끼를 빼앗겼지만 화려하게 질주함으로써 인간들의 세상에서 기수가 제 정신으로 달릴 가능성을 준다. 이 영화가 주는 혼연일체의 앙상블로 피날레 결승선을 통과 하는 마지막 루나의 실제화면과 같다
개봉 당시 추석맞이 개봉영화로 챔프는 훈훈하고 감동적인 명절의 기쁨을 선사했다. 요즘처럼 전 국민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후폭풍으로 힘들때에는 이런 힘을 주는 영화로 내리는 함박눈처럼 웃음과 행복을 받게 영화가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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