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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드문 대작<니벨룽의반지>가 오페라극장에 오른다

월드 아트오페라의 상상이 현실로, 양준모 역할 기대

등록일 2018년11월13일 11시2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공연 30분 전 렉처를 준비하여 미리 관객들에게 안내를 하는 공연이 있다. 오래된 바이로이트의 공연전통이고 그만큼 사전설명이 필요한 공연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그 모습이 서울에서 재연된다. '오페라의 피카소'로 불리우며 한국을 자주 방문한 아힘프라이어가 연출을 맡은 공연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이다. 그의 독창적인 바그너 재해석은 여러 장면에서 목격된다. 추상표현주의적 무대미술이나 캐릭터를 상징하는 의상, 분장 등 기발하고 창의력 넘치는 크리에이티브들을 거느린다. 이 거대한 작품 라인의 황금은 초연작이다. 러시아 버전의 세종문화회관 공연이후 처음이다.

 

아힘 프라이어가 이끄는 니벨룽의 반지는 뮤지컬배우 양준모(조셉 양)가 출연한다. 그가 맡은 로게는 ‘불의 신’으로 ‘보탄’의 충신이다. 또 한명의 로게역은 아놀드 베츠옌(테너), 에르다 역의 나디네 바이스만(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의 프랑크 카스토르프가 연출한 <니벨룽의 반지> 전편 참여), 마르쿠스 아이헤(바리톤) 등의 바이로이트 성악가들로부터 양준모(연세대교수), 전승현, 양송미, 김동섭, 김지선 등 바이로이트에서 활동하는 한국성악가가 출동하고, 국내 성악가 16명, 앙상블 9명, 프라임 오케스트라와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단원(바그너악기연주자) 6명의 협연으로 공연되는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 국내 공연(월드아트오페라 단장 에스더 리) 비하인드 스토리가 마치 오페라의 이야기처럼 드라마틱하다.

공연을 앞두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것은 공연자체의 관심을 흐리는 역기능으로 자세히 소개하지는 못하지만 대작 제작비 120억 원은 아힘 프라이어의 바그너 사랑에 이어 그를 사랑하는 에스더 리의 사명감에서 비롯된다는 정도만 언급한다.

 

니체가 적극 칭찬하다가 신의 존재를 두고 예술적 견해차로 멀어진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는 독일과 전 세계 음악계에서는 추앙받는 인물이다. 그의 28년의 대서사시 <니벨룽의 반지>의 1부 '라인의 황금'은 <아바타> 영화의 폭격장면에서 등장하는 폭격기 이름인 '발퀴레', 불사조의 신화 주인공 '지크프리트', 자주 공연되는 '신들의 황혼' 등 4부작 중 하나다. 이야기는 연대기적 스토리로 모두 연결되고 거대한 바그너와 신의 세계를 그려나가는 대작이다.

 

월드아트오페라는 2020년까지 4편을 차례로 제작한다. 그중 황금 반지를 둘러싼 인간의 탐욕과 신과의 갈등, 그리고 우주, 땅, 물, 지하세계를 그리며 내일 14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마티아스 플레츠베르거 예술제작감독, 랄프 바이커트지휘, 나머지 조명과 분장, 무대디자인 등을 도맡아 활약한 아힘 프라이어(Achim Freyer)가 연출하는 이 작품에 대해 “아힘 프라이어는 천재적이며 그의 세계에는 환상이 풍부하다.”며 플라시도 도밍고 (세계적인 성악가, LA 오페라극장장)는 극찬했다.

 

심층 리뷰 및 인터뷰 디지털보드 에이스는 공연을 보는 관객을 배려하여 공연 이후 심층 작품 비평을 18일 이후 게재 할 예정이다.

이는 나머지 세 연작을 위한 2020년 바그너 반지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강익모 ACE에이스 컬럼니스트, 공연예술비평가,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

강익모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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