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다시태어나도 당신만을 -베일리 어게인

라세 할스트롬의 A Dogs Purpose

등록일 2018년11월13일 11시5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양과 동양의 윤회의식은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인도의 국기인 바퀴살 무늬는 윤회를 상징하는 것으로 왜 인도에서 다양한 종교가 생성되고 세계 철학의 상당부분을 리드 하는지 이해하게 만든다. 

 

  인도 이야기를 하였지만 이 영화 베일리 어게인은 인도영화는 아니고 서양과 동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철학의 상상에서 영화적 표현물이 나온 것이라고 봐야 한다. 한 마리의 개가 네번에 걸쳐 다시 태어난다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를 지나 왜 다시 세번이나 더 태어나려고 노력하였을 까 하는 원초적 궁금증이 우선 먼저 들게된다. 

 

  이 궁금함의 힘을 끝까지 잘 지켜내고 개의 후각처럼 예민하게 그려낸 영화가 있다. 바로 <베일리 어게인>이다. 뉴욕타임즈 52주 베스트 셀러로 꼽힌 이 영화의 원저(A dogs Purpose)는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 뿐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사랑을 위한 교훈을 제시한다. REBIRTH 다시 태어남의 동양적 표현인 환생은 오직 신분이 좋은 인간으로 다시 태어 나고자 하는 욕말이 그려낸 잘못된 미신이다. 인간과 소통이 가능한 영물이거나 애정에 대한 의를 지킬 수 잇는 순수를 바탕으로 한 생물이라면 그것은 어떠한 형태여도 좋을 것이다. 

 

  태초에 빛이 있었고 그 빛은 다시 영화를 만들어 냈다. 이 순환의 고리처럼 지구상 공동체에 필요한 인간의식의 범주에 개나 고양이, 망아지가 못들어 오라는 법은 없을 것이다. 이미 애완산업이 발달하였지만 진정한 애완과 그들이 인간을 사랑하는 방식과 목적이 무엇인지 서로 알게 해주는 영화이다. 더불어 "뒤 늦은 만남이어도 반드시 인연은 해후하는 것이다"라는 말은 종교적으로만 해석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지구상에서 살아갈때 가슴에 품어야 할 좋은 화두이다. 

 

  그러한 철학은 권투를 하던 소녀를 보던 시각에서 개의 눈으로 인간을 보는 것에까지 영화를 철학적으로 사색하는 감독 라세 할스트롬의 지속적인 관심덕분이다. 오랫만에 그의 건재를 확인하는 순간은 매우 유쾌하다. 

 

<강익모 ace에이스 컬럼니스트, 영화평론가,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

 

  

강익모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영화 공연 도서 전시

YOUTUBE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사진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